400년전 조선시대 경상감영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대구시는 오는 24~25일 이틀간 오후 3~4시까지 경상감영공원에서 조선시대 관아의 예 의식과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경상감영 풍속재연’ 행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조선시대 경상감영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수문장 교대의식을 비롯한 순라의식, 전통 무예 공연, 취타대 공연, 타종 행사(경점시보),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전통 의상 착용과 민속놀이 체험 부스도 운영해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이어 '어린이 향시'에는 사전에 선발된 초등학생 25명이 조선시대 선비 복식을 갖춰 입고 경상감영 내 징청각에서 대구를 주제로 글짓기 경연을 벌인다.이날 장원으로 선발된 초등학생에게는 시상과 함께 장원급제 행렬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K-컬처 확산으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경상감영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역사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앞으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경상도 지역을 관할하던 관청으로, 지난 1601년(선조 34년) 대구에 이전 설치된 이후 1910년 경상북도 청사로 바뀔 때까지 영남권의 행정·사법·군사 중심지 역할을 한 역사적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