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26년 상반기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41억74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시는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 532건, 1131억3700만원 규모의 사업을 심사해 전체 요청액의 3.7%를 절감했다.계약원가심사는 계약을 체결하기 전 설계 내역과 물량, 단가, 각종 경비의 적정성을 검토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제도다.포항시 감사담당관 기술감사팀은 사업별 현장 여건과 설계 내용, 공정별 물량과 단가 등을 검토하고 공사비 산정 기준인 표준품셈과 시장가격 등을 분석해 과다하게 반영된 비용을 조정했다. 사업 품질과 시공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적정 원가가 반영되도록 심사했다.포항시는 실효성이 낮은 사업을 정비하는 ‘시책일몰제’도 함께 추진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계약원가심사로 절감한 재원은 주민 생활 불편 해소와 민생 현안 사업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배용수 포항시 부시장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철저히 검토해 예산 낭비 요인을 예방하겠다”며 “계약원가심사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여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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