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항공사령부 609교육훈련전대 박기현(59세·전문군무경력관 가군) 비행 교관이 해군 창설 이후 처음으로 1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세웠다.해군항공사령부에 따르면 박 교관은 23일 교육훈련 비행을 무사히 마치며 1만 시간 무사고 비행을 달성했다. 1992년 해군 헬기 조종사로 해양수호 임무를 시작한 지 34년 만이다.해상 비행은 지형지물 등 시각적 참조점이 부족하고 해무 등 기상 변화가 잦은 데다 저고도·저속으로 장시간 비행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높은 수준의 조종 능력과 안전관리가 요구된다.포항 출신인 박 교관은 해병대 전차대대 주임원사 등으로 27년간 군 복무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군인의 길을 택했다.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해군 소위(사관후보생 84기)로 임관해 현역 조종사로 19년6개월 동안 해상 작전을 수행했다.2010년 소령으로 전역한 뒤 2011년 해군 비행 교관 군무원으로 임용됐다. 이후 15년 동안 해군 347명과 해병대 28명, 공군 3명 등 모두 378명의 헬기 조종사를 양성했다.OH-23GT를 시작으로 500-MD, ALT-Ⅲ, UH-60, UH-1H를 거쳐 현재 Bell-505까지 6개 기종을 조종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와 2022년에는 ‘해군항공사령부 최장비행 교관’으로 선발됐다.박기현 비행 교관은 “1만 시간이라는 영광스러운 숫자 뒤에는 기본을 지키려는 마음과 함께 땀 흘려준 동료 조종사, 완벽한 정비와 관제를 지원해 준 수많은 지상 전우들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바다와 하늘을 지킬 후배 헬기 조종사 양성에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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