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7일 "물가상승 요인이 없는데도 값을 올리는 행위는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물가 문제는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련 장관들이 종합 점검하고 철저히 챙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물가상승과 관련한 이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달 26일 "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올릴 때와 내릴 때 반영 기간이 다르다"며 "기업의 이윤추구도 중요하지만 공익적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의 연장선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중점을 두고 있는 정책을 일관되게 끊임없이 추진해야 한다"면서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정신을 재무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가 중심을 잡고 일할 때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여러가지 현안이 있고 이슈가 복잡한 때 일수록, 청와대와 정부는 민생에 중심을 두고 꾸준히 일을 해나가야 한다"며 "정부 부처는 각각 자기 할일을 꾸준하게 열심히 하고, 청와대는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