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일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 신포항역사 현장에서 경부고속철도 포항연결선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공원식 정무부지사, 이상득·이병석 국회의원, 박승호 포항시장 및 도의원, 시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경부고속철도 포항연결선 사업은 경부고속철도와 현재 건설 중인 동해 남부선(포항~울산)을 잇는 노선이다.
경주시 건천읍 모량리 일원에서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 신포항역까지 3.895㎞ 구간이며 총사업비는 1735억원이 투입돼 2014년 말 개통을 목표로 건설할 계획이다.
2008년 타당성조사와 2009년 타당성 검토 및 총사업비 협의, 2010년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2011년 5월 공사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착공했다.
KTX 포항연결선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포항간 소요예상시간이 1시간 50분으로 현재 서울에서 KTX를 타고 동대구로 이동해 새마을호로 환승(4시간 소요)하는 것보다 2시간10분이 단축된다.
또 포항이 KTX 거점 정차역이 됨에 따라 포항, 영덕 등 경북지역으로 KTX 수혜지역이 확대돼 동해안 관광객 및 산업물동량 수송으로 교통편의, 물류비용 절감 및 지역발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도는 철도망구축에 큰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2010년 11월 개통한 경부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과 현재 추진 중인 동해 남부선 울산~포항간 복선전철(76.5㎞), 동해 중부선 포항~삼척간 철도(165.8㎞), 포항 영일만 신항 인입철도건설(11.3㎞)는 기본 및 실시설계가 마무리 중에 있다.
2012년 초에 공사 착공예정이다.
공원식 정무부지사는 "2012년에는 동해선 외 20개 지구에 1조 3300억원의 사업비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서 및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철도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설명하는 등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