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대구본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변전 전문인력의 기술역량을 평가하는 디지털 면접센터를 열었다.28일 개관한 ‘변전기술 디지털 면접센터’는 변압기와 개폐장치(GIS) 등 핵심 전력설비의 시공·점검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의 자격인증 평가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구술면접부터 현장 시공 숙련도 평가까지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기술인력의 실제 시공역량을 보다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면접평가에는 AI 음성인식(STT)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문맥분석 기술이 도입됐다. 응시자의 답변을 문자로 변환한 뒤 핵심 키워드와 답변의 의미·맥락을 분석해 점수를 산출한다. 평가자별 주관적 판단에 따른 편차를 줄이고 표준화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기술평가에는 영상인식 기반의 ‘변압기 부하시 탭 절환장치(OLTC) 작업공정 자동평가 시스템’이 활용된다. 응시자가 접점 교체 등 핵심 작업을 마치면 AI가 작업 영상과 정상 시공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작업 품질을 판별한다. 이를 통해 현장 시공역량을 객관적인 수치로 평가할 수 있다.오현진 한전 대구본부장은 “AI 기반 디지털 인증체계로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현장 기술자의 시공역량을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 기술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전력설비의 시공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