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가 농촌 고령화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북 청도군 농가를 찾아 수확철 일손 돕기에 나섰다.대구지부에 따르면 경북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 비중은 2024년 기준 59.2%에 달한다. 수확철 노동력 확보가 농가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구지부는 주민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농촌 일손 돕기를 이어가고 있다.대구지부는 지난달 18일 청도군 현리리에서 추석맞이 마을 환경정비 봉사를 진행하던 중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사정을 접했다. 이후 지난 5일 해당 농가를 다시 찾아 사과나무 약 100그루의 잎따기 작업을 도왔다.사과밭 주인은 “농번기에 일손이 부족해 걱정했는데 다시 찾아와 도와줘서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봉사단은 이어 지난 23일과 24일, 27일에는 감밭을 찾아 감나무 100그루의 수확 작업을 지원했다. 수확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일손을 보태 농가의 부담을 덜었다.봉사활동은 주민들의 호응 속에 추가적인 교류로도 이어졌다. 한 주민은 내년 자신의 농가에도 봉사활동을 요청했으며, 또 다른 주민은 봉사자들이 다음 활동 장소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자택 인근 창고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마을 환경정비에서 시작된 인연이 농가의 어려움을 살피는 활동으로 확대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추가 봉사 요청으로 이어진 것이다.대구지부는 29일과 30일에도 농가 일손 돕기를 진행하고 다음 달에도 수확철 농촌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김수진 대구지부장은 “주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필요한 도움을 드리는 것이 지역사회 봉사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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