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가 포스코 노사 갈등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조와 회사 양측을 잇는 지역사회 가교 역할에 나섰다.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10월 29일 포스코 노동조합을 찾아 김성호 위원장과 노조 임원진을 만나 대화와 협력을 통한 합리적인 해결책 마련을 요청했다.이번 방문은 10월 26일 열린 포발협 긴급 이사회에서 포스코 노사 갈등 장기화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논의하고 후속 활동을 회장단에 위임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포발협은 노조 측의 입장과 현장 목소리를 듣고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와 지역경제 어려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포항 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에 우려를 나타냈다.포스코의 조업 차질이 현실화하면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은 물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까지 피해가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조속한 협상 타결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달했다.포발협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익과 요구가 존중돼야 하는 동시에 포스코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 역시 지역경제를 위해 지켜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이칠구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은 “포스코는 단순한 기업을 넘어 포항의 역사와 시민의 삶을 함께해 온 지역경제의 중심축”이라며 “노동자 권익 보호와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함께 지켜야 할 공동의 과제”라고 말했다.이어 “노사 갈등 장기화에 따른 피해는 지역사회 전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어느 한쪽의 입장을 대변하기보다 지역 대표 단체로서 상생과 협력의 해법을 찾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포발협은 노조 방문에 이어 회사 측과도 소통해 양측의 의견을 듣고 지역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