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 "공공건물의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11차 녹색성장위원회 및 제4차 국가건축정책위원회 합동 보고대회에서 "기후변화 시대에 맞춰 에너지 절감 건축기법을 도입해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공공건물을 휴양지 건물처럼 그렇게 에너지 낭비적으로 지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환경부가 녹색생활문화 확산 방안으로 다음달 출시하는 그린카드에 대한 설명을 받고 "환경부가 그린카드를 만든다고 하니 1호로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린카드는 에너지 절약 녹색제품 구매를 비롯해 녹색생활을 실천할 때 정부나 지자체, 기업 등이 그린포인트를 지급, 녹색생활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발급하는 카드다.
이 대통령은 6월 임시국회에서 '기후변화 대책 및 녹색성장 특위'를 구성키로 했다는 보고를 받고 "국회가 여야 합의로 위원회를 만든 것은 아주 바람직하다. 기후변화나 녹색성장과 관련해 이견 없이 순조롭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