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10일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상표 홍보수석 등을 포함한 참모진 개편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여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정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김효재 한나라당 의원을, 홍상표 홍보수석의 후임으로 김두우 청와대 기획관리실장을 기용하는 인사를 이르면 이날 중,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단행할 전망이다.
또 진영곤 고용복지수석도 이번 개편 대상에 포함돼 교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최근 삼화저축은행 사외이사 경력 등을 놓고 논란을 빚었던 정 정무수석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 출마 등을 위해 교체하는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새 기획관리실장에는 장다사로 민정1비서관을 기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관 역시 교체 폭을 늘려,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이성권 시민사회비서관, 박명환 국민소통비서관, 민간 진출을 위해 사의를 표한 이상목 국민권익비서관, 윤상직 전 비서관이 지식경제부 차관으로 옮겨 공석이 된 지식경제비서관 자리 등 외에 인사대상자가 추가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