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공모에서 3년 연속 전국 선정 지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과수산업의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있다.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전국에서 선정된 29개 지구 가운데 경북이 26개 지구를 차지해 비중이 89.7%에 이른다.경북도는 농식품부의 내년도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공모에서 영천시 오길지구와 의성군 기도1·동변지구 등 3개 지구가 선정돼 국비 45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전국에서 선정된 4개 지구 가운데 경북이 3개 지구를 차지해 선정 비중이 75%에 이른다.경북은 지난해 사업에서 전국 12개 지구 중 11개 지구, 올해 사업에서도 전국 13개 지구 중 12개 지구가 선정된 바 있다.이번에 선정된 3개 지구에는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2년간 국비 45억원을 포함해 총 56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국비 80%, 지방비 20%로 충당하며 농가 자부담은 없다.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은 사과·배·포도·복숭아 등 과수 집단재배지에 농업용수 공급시설과 농로 등을 정비해 안정적인 과수 생산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선정 지역에는 암반관정과 양수장 등 용수원을 개발하고, 진입로와 경작농로 확·포장, 과원 경지정리 등을 추진한다.이를 통해 가뭄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농작업 효율을 높여 고품질 과실 생산을 뒷받침할 계획이다.경북도는 2005년부터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하며 도내 과수 주산지의 생산환경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과수 생산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