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최근 관광객들이 급증함에 따라 청결·친절을 위한 관광객 맞이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각 분야별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4만8832명 증가한 13만1303명이 다녀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이상 증가한 수치로 안정적인 기상여건만 뒷받침 된다면 올해 4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군은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겪고 느끼게 되는 잠자리와 먹거리 해결을 위해 담당(6급)이하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관내 위생업소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출·퇴근 전 친절, 청결, 질서,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안내·지도와 함께 방문객 면담 등을 통한 개선사항 조기해결 등 현장행정에 본격 착수했다.
관내 기관단체, 사회단체, 지역NGO 등이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환경대청결 운동도 관광성수기가 끝나는 10월까지 중점운영기간을 설정하고 월 1회 이상 정례적으로 실시해 청정 울릉 이미지에 맞는 쾌적하고 깨끗한 관광여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별 관광객들에게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하는 이정표도 종합적으로 정비해 관광지를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한편 마을단위별 관광명소에 대한 안내판도 전반적으로 보수해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해상 교통수송 대책의 일환으로 피서 휴가철, 국·공휴일이 있는 황금연휴 등에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의 여객선 증편 운항 등도 포항지방해양항만청과 해양경찰청, 여객선사 등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날로 증가하는 방문객 수용 특별대책으로 농어촌 민박시설을 확충하면서 승인된 관광숙박시설의 조기건립과 함께 펜션, 호텔 등 관광숙박시설의 각종 개발자금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민자유치 설명회,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 등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관광기반시설의 조기마무리와 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 등재, 녹색 섬 조성 등 대단위 사업추진에도 박차를 가해 울릉도만의 매력이 담긴 특별하고 차별화된 생태관광 휴양 섬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