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 등록금 인하와 관련,여야 정치권과 대학생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당초 오는 15일께 발표하려던 등록금 인하대책을 오는 20일 전후로 연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12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당내 및 각계의 등록금 인하대책을 둘러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오는 20일 전후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당내 등록금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등록금 인하방안을 마련한 뒤 예산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등과 당정협의를 갖고 최종 인하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0일 황우여 원내대표는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회장단과 면담에서 "정부가 (대학등록금 인하 문제에 대해) 가급적 최대한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할 것"이라며 "이후 여야 협의를 거쳐 6월말까지 이 일을 마쳐야 내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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