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북삼고등학교 학생들이 중국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아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배우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북삼고는 10월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4박 5일간 학생 20명과 인솔교사 3명이 참여한 ‘2026학년도 해외 역사문화 탐방’을 진행했다.이번 탐방은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7주년을 맞아 중국 하얼빈과 연길, 용정, 도문, 백두산 일대에서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역사·문화적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탐방단은 하얼빈역과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안 의사의 독립운동 정신과 동양평화론의 의미를 되새겼다. 731부대 죄증진열관에서는 일제의 생체실험 등 반인도적 범죄를 기록한 전시물을 살펴봤다.연길과 용정에서는 항일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보고,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한 도문 국경 지역에서는 한반도의 분단 현실과 평화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하얼빈시 아성구 조선족중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학교생활과 문화를 공유하는 교류활동도 진행했다.백두산에서는 서파 코스를 통해 천지를 방문하고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살펴보며 각자의 꿈과 미래를 향한 다짐을 나눴다.최혜정 교장은 “이번 탐방이 학생들에게 우리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중국 다롄(뤼순) 지역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연계한 후속 탐방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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