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장곡초등학교가 학생 간 갈등이나 학교폭력 발생 시 처벌보다 대화와 관계 회복을 우선하는 생활교육 모델을 구축해 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장곡초는 6일 경북교육청과 경북교육청연구원, 칠곡교육지원청 관계자 및 도내 교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경북교육청 지정 생활교육(관계회복) 시범학교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에서는 ‘3R(관계형성·회복·복원) 생활교육’을 중심으로 1차년도에 추진한 갈등 예방과 관계 회복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장곡초는 학생 간 갈등이 발생했을 때 잘못을 따져 처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당사자들이 서로의 감정과 입장을 이해하고 갈등을 해결하도록 돕는 ‘갈등 단계별 회복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갈등 초기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돌아보는 ‘관계회복 숙려기간’을 운영한다. 이후 당사자별 사전 면담과 대면 대화, 사후 점검으로 구성된 ‘회복적 대화 모임’을 통해 갈등 해결과 관계 회복을 지원한다.학생들은 ‘무슨 일이 있었나요?’, ‘관계를 회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등의 질문을 통해 갈등 원인을 돌아보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과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도록 했다.박춘택 교장은 “관계가 자라면 배움도 자란다”며 “1차년도에 정착된 갈등 조정 과정을 매뉴얼로 만들어 교원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교육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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