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항공사령부가 창설 이후 처음으로 부대 문을 활짝 열고 시민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해군항공사령부는 해군창설주간을 맞아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포항기지 연병장과 주기장에서 부대개방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2022년 7월 15일 해군항공사령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전 국민과 사전 신청 외국인에게 부대를 공개한 것으로,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해군 및 해군항공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장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한 방문객 2천300여 명이 찾아 전시존과 체험존, 피크닉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해군항공의 역할과 임무를 직접 체험했다.전시존에는 해상초계기 P-8 포세이돈과 해상작전헬기 MH-60 시호크를 비롯해 P-3, CARV-II, UH-60, 링스(Lynx), S-100 등 7개 기종의 항공기가 전시됐다. 지상장비와 차량도 함께 공개됐으며, 헬기 탑승체험과 항공기 정비현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특히 평소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군항공기를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정비현장을 둘러볼 수 있어 해군항공의 임무와 활동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체험존에서는 종이비행기 만들기, 조종복 등 군복 체험, 포토존 운영과 함께 드론 시연 및 조작체험이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군복을 입고 가족,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모병홍보 부스에서는 특기별 진로 안내와 기념품 증정도 이뤄졌다.피크닉존에서는 음료가 제공됐으며, 포항시립예술단 공연과 해병대 1사단 군악대의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했다.행사에 참여한 대구 조일고등학교 2학년 최시영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대를 직접 둘러보니 해군이 훨씬 가깝게 느껴졌고, 이제 포항 하면 해군이 먼저 떠오를 것 같다"며 "항공기와 조종복을 입은 부대원들의 모습이 또 하나의 진로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조영상 해군항공사령관(소장)은 "해군창설일을 앞두고 국민 여러분께 부대를 개방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민군 상생에 앞장서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해군항공사령부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