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직속기관인 경북도과학교육원이 도교육연구원의 시스템을 활용, 도내 소규모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실험학습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반기에는 14일~16일 3일간 영덕초 창포분교, 우보중학교, 북삼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원격실험학습은 일반 교실 현장에서는 실시하기 어려운 고가의 실험기기를 이용한 고급실험을 인터넷과 간단한 장비를 활용참여하고 화상강의를 통해 토론을 하는 수업이다.
경북도교육연구원의 GETV(도교육청 IPTV) 화상강의 시스템을 활용, 4개의 강의실을 사용해서 화상으로 강의한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미시세계의 관찰 실험을 비롯해 광학현미경을 이용한 동식물의 조직 관찰 실험, 편광현미경을 이용한 광물암석 박편 관련 실험,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태양의 표면 및 흑점의 관찰 실험을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원격실험학습은 주로 소규모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작은 학교에서는 비치할 수 없는 실험 장비를 간접적으로 해보는 것”이라며 “정착되면 학교현장에서의 과학교육이 좀더 다양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소외지역 학교 학생들에게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과학교육 격차 줄이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