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취임 1주년을 맞아 14일 도교육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공교육 신뢰확보를 통한 명품 경북교육 실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우선 지난 한해동안 연속해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100억원이 넘는 교부금을 받은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받은 액수도 중요하지만 교원 및 직원들이 자신감이 생겨 더욱 큰 동력을 얻었다는 게 의미가 있다며 가장 보람됐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무엇보다 지난 1년동안 홍보 적임자는 교육감뿐이라는 생각으로 도내 곳곳을 다니며 홍보특강을 많이 했다고 소회했다. 학부모들의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가며 설명했고 사교육비 감소를 통한 문제해결을 노력해 왔다는 점도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3개 지역교육청을 순회한 뒤 학생, 학부모,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교육위원, 도의원, 시의원, 시민단체 대표들의 의견을 수렴, 명품 경북교육 2014라는 중기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요 정책 추진에서는 온종일 안전한 학교 만들기, 소규모학교 통폐합 추진 확대, GETV(경북교육 IPTV)운영과 원어민 원격 화상 강의 활용, 고입 선발제도 개선이 보람됐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가장 풀기 어려운 한국 2대 교육문제로 ‘사교육문제와 대학교진학이 너무 많은 점’을 꼽고 이를 위해 남은 임기동안 8가지의 주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업중단학생 예방 지원을 비롯해 다문화 교육 지원, 동아리 활동 경연대회로 자아성취감 제고, 특성화고 체제 개편, 독도교육 지원 강화, 어린이 사이버 독도 교실 운영, 대학 입학사정관제 대비 방안,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진로진학 상담교사 배치 및 운영 등이다. 반면 점진적으로 추진한 무상급식 문제가 의회에서 예산이 전액 삭감이 돼 아쉬웠다면서 내년에 새로 예산을 편성할 뜻도 밝혔다. 또 청렴도가 4위에서 12위로 크게 떨어져 아쉬웠다며 감사인원을 대폭 보강하는 등 대책을 마련, 내년에는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임기동안 무엇보다 학력 상승노력과 더불어 현장에서 토론교육, 서술식 평가 등 암기식 교육에서 교수학습 평가방법 개선에 힘쓸 것과 함께 특성화고교를 점진적으로 대폭 축소해 성공하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2년 연속 전국시도 기관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느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니라 경북 교육 가족 모두의 힘이었다”면서 “행복한 학교, 감동을 주는 교육, 희망이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헌신하고 봉사할 것”을 약속했다. 김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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