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금강산 재산정리 문제 협의를 위한 남측 민관 대표단의 방북과 관련 "이번 기회를 놓치면 금강산 관광과 관련한 협의의 기회를 영영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27일 대남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영영 기회를 놓치게 될것이다'라는 글에서 "남측은 금강산 관광길을 악랄하게 가로막은 책임을 인정하고 우리의 통고에 성실한 자세로 나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통일부는 1998년 1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근 10년간 진행돼 온 금강산관광을 일방적으로 중단시키고 관광문제를 북남대결에 악용한 진범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측은 2008년 7월 '관광객 사건'을 구실로 반 공화국 대결 소동을 벌이면서 관광 중단을 일방적으로 선포했다"며 "그리고는 3대 조건(피격 사건에 대한 사과 등)을 들고나와 관광을 재개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가로막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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