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가 다음달 1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간 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28일 정보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는 동북아시아의 정세 안정을 꾀하고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경제 지원을 이끌어내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 2002년 8월 당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한 이후 9년만이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29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 올 가을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관련 시설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핵 문제 외에 ▲ 시베리아 철도와 한반도를 연결하는 철도 및 가스관 건설 ▲ 나선 경제특구에 대한 투자 ▲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인도적 지원 등의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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