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6일로 지난 3개월간 유지돼 온 주요소에 공급되던 휘발유·경유 ℓ당 100원 할인이 종료된다.
정부 압박 등으로 한시적으로 내려갔던 기름값이 다시 원상복귀 되면서 오른 기름값으로 서민들의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비싼 주유비,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싸게 구입할 방법은 없을까.
◇카드·정유업계 손잡고, 할인카드 출시
신한카드의 주유 특화 할인 카드을 이용하면 GS칼텍스와 SK에너지 주유소 방문 시 조금 더 저렴하게 휘발유·경유를 구입할 수 있다.
'신한 GS칼텍스 샤인 카드'는 전월 사용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ℓ당 100원을 할인해 준다. 또 '신한 SK에너지 오일링 카드'는 SK에너지 주유소에서 ℓ당 최고 120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롯데 드라이빙 패스 카드'는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 시 ℓ당 최대 80원, LPG 충전 시 최대 40원 할인 혜택을 준다.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하이패스 이용금액의 20%, 버스·지하철·택시요금의 10%를 할인해 준다.
'GS칼텍스 스마트 세이브 카드'는 GS칼텍스 주유소 이용 시 직전 3개월 동안의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ℓ당 최고 100원까지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외환은행 넘버엔 오일로 카드'를 이용하면 전국 주유소 및 LPG 충전소에서 최대 ℓ당 120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후불 하이패스 카드를 동시에 이용하면 하이패스 사용금액의 5%를 적립 해준다.
'하나 SK오일행복카드'를 이용해 SK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ℓ당 최대 150포인트까지 OK캐시백으로 적립해 준다. 오는 6일까지 ℓ당 100원 할인에 최대 150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어 ℓ당 최대 250원을 절감할 수 있다.
◇E1-현대카드M, LPG 할인 혜택
서민용 연료인 LPG를 싸게 구입하는 방법도 있다.
LPG 수입·판매업체 E1은 현대카드와 제휴해 LPG 충전 시 ℓ당 최고 70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E1-현대카드M'을 출시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충전금액의 최대 0.7%를 'E1 오렌지 포인트'로 적립해 줘 소비자 혜택을 더한다.
현재 LPG ℓ당 1100원 기준으로 1회 평균 50ℓ를 충전, 매월 5회를 충전하는 LPG차량 고객일 경우 이 제휴카드를 통해 1만7500원의 할인과 여기에 1975포인트를 적립해 월 1만9475원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는 1회 1500원 정액할인으로 5회 충전시 7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SK LPG KB카드'나 ℓ당 40원 할인을 적용해 250ℓ 충전시 1만원 할인되는 '롯데 드라이빙 패스카드' 보다 할인폭이 크다.
E1 관계자는 "타사 카드의 할인율 및 포인트 적립 수치를 비교했을 때 혜택이 월등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으로 LPG고객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