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4일 '1만 에너지절약 우수가구 선발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올 여름 7~8월 두 달 동안 전년 동기대비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1만 가구를 선발, 최대 2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에너지절약 우수가구 평가·시상은 1등그룹(100가구) 20만원, 2등그룹(200가구) 10만원, 3등그룹(1000가구) 5만원, 4등그룹(8700가구) 2만원으로, 순위 판정기준은 절감율, 전력 사용량, 1만 우수가구 선발대회 참가자 순으로 고려한다.
인센티브의 절반은 참가자 명의로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에 활용되기 때문에 실제로 받는 포상금은 최대 10만원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주택용 전력을 사용하는 일반 가정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지경부는 전기요금 고지서 등의 확인절차를 마치는 대로 오는 10월께 최종 우수가구를 선발할 예정이다.
접수는 인터넷 또는 에너지관리공단 본사 및 12개 지역센터에서 이번달 5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콜센터(1577-4923)와 홈페이지(www.kemc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월 1년동안 전기·가스· 난방 등의 종합적인 절감실적을 바탕으로 평가하는 '에너지절약 1만가구 선발대회'에 응시한 150만 가구는 별도의 신청없이 자동으로 하계 에너지 절약 대회 접수가 이뤄지며, 입상여부와 관계없이 에너지 절감실적에 따라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하계 전력피크는 작년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전력피크의 주요인인 가정용 에어컨 보급도 10년사이 2배로 증가한 상황"이라고 에너지절약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