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중국 방문 이튿날인 5일 "중국에서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를 얘기하고 있어 우리(정부)도 신중하고 깊게 검토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북경의 한 호텔에서 재중국한인회 및 한국상회 회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청도에 있는 기업들이 새로운 규제 때문에 사업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했다. 앞으로 기업 환경이 더 어려워질지 모른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상대적으로 작은 경제적 위치에 있더라도 중국에게 한국과 긴밀한 관계에서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점을 심어줘야 한다"며 "우리는 더 높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중국과 함께 협력하는 체계를 갖춰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손 대표는 북경 동성구 공산당지부를 방문, 공산당 간부로 부터 당 구조와 각 위원회의 역할 및 서기 선출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손 대표는 "창당 90주년을 맞은 공산당의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덕목은 인민"이라며 "중국의 경제 발전과 민생, 민주주의는 하나"라고 역설했다. 또 798 예술구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문화 예술의 세계화가 의미있다"며 "한국 및 동양 문화가 세계로 확산되고 외국 문화도 들어오도록 하는 등 양방향 문화 교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