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14일)을 앞두고,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복날(伏一) 보양식’ 행사로 주부들의 장바구니 공략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초복맞이 특별 기획전을 열고, 삼계탕용 생닭을 3450원에 판매한다. 또 전라도 정읍에서 방목 토종닭(1kg이상/마리)을 5만수 준비해 980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이와 함께 삼계탕 주재료인 인삼을 6900원(100g/팩)에, 황기를 4900원(100g/봉)에 판매하며 핵가족에 맞춰 2~3인용 삼계탕 모듬재료를 구성 3900원에 준비했다.
여기에 간편가정식인 녹두 삼계탕(900g/팩)을 6500원에, 들깨 삼계탕을 7300원(900g/팩)에 기획 판매한다.
씨없는 제철수박(8~9kg/통)과 하우스 재배로 당도를 특별히 관리한 흑피수박(8~9kg/통)도 1만6900원에 판매한다.
특히 맛이 없는 수박에 대해서는 100% 교환·환불을 실시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13일부터 8월14일까지 복 시즌 내내 ‘즉석 전복 삼계탕’을 전국 88개 점포에서 일별로 70통을 준비해, 단돈 1만원에 1인 1통 한정 판매한다.
또 초복 보양식 재료도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청정해역인 해남의 미역, 다시마를 먹고 자라 미네랄이 풍부한 ‘활 전복(1마리/60g내외)’을 3,500원에, ‘삼계탕용 전복(30g내외)’8마리를 1만원에, ‘깐마늘(500g/1봉)’을 3,300원에, ‘삼계탕용 큰 인삼(4뿌리)’을 6,000원에, ‘2년근 황기(100g)’을 6,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13일과 14일 일반 삼계탕용 영계(400g내외)보다 2배 가량 큰 ‘삼계탕용 큰 생닭(800g내외)’을 전점 5만마리 한정으로 50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롯데슈퍼는 13일부터 토종닭 등 초복용 재료 모음전을 열고 삼계탕용 영계, 전복, 장어 등 여름철 보양식을 최대 40%까지 할인한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0일부터 본점과 영등포 강남 경기점 지하 식품부에서 인삼과 한약을 먹여 키운 ‘명품토종닭’ 2000마리를 마리당 1만1900원에 한정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