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지난 10년간 농작물재해보험 지급 농가수와 액수에서 전국최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2일 미래희망연대 김정 국회의원(사진)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농작물재해보험 자료에 따른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농작물재해보험으로 지급된 보험금은 모두 3875억9000만원이고 농가는 6만5422가구다.
그 가운데 경북은 2만9305가구로 가장 많았고(45%), 전남이 1만6248가구로 25%를 차지했다.
경북은 농작물재해보험금도 1천860억원으로 48%를 차지했고 전남이 770억원으로 2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경남이 48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경북은 가구수로는 2위에 비해 거의 2배였고 액수로도 2.5배가량 됐다.
반면 대구는 34가구에 1억2645만원으로 가장 적은 보상금을 받은 지역이었다. 같은 기간 서울과 부산은 각각 42가구에 6억1446만원, 92농가 4억6646만원이 지급됐다.
농작물재해보험은 농협중앙회가 사업자이고 보험사 등에 재보험을 들고 있다. 국가부담이 지난해 기준으로 62%고 농가부담은 38%수준이다. 올해 1월 기준으로 보험이 적용되는 대상품목은 모두 30개다.
김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