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권영수)는 13일 중국전자상회 등이 주관하고 공업신식화부 디지털TV 표준화 Center 등이 주최한 ‘제7회 중국 디지털TV 산업발전 포럼’에서 중국 3D TV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공로를 공식 인정, ‘2011 3D 시장 Excellent Performance 상’을 수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고화질, 편리성 갖춘 안경 등의 장점을 무기로 1∼2% 불과하던 3D TV 비중을 최근 11%까지 끌어올려 중국 3D TV 시장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FPR 패널 글로벌 출하량 4월말 100만대, 최근 250만대 돌파하는 등 급속한 성장과 함께 국내 및 중국 시
장에 이어 북미 시장에서도 확실한 주도권 확보해 나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FPR(Film Patterned Retarder) 3D 패널은 밝고 선명한 영상의 구현과 고속구동(240Hz)이 가능하고, 깜박거림과 화면 겹침이 없으며, 가볍고 편안한 3D 안경을 통해 3D TV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가파른 판매량 증가를 통해 중국 3D TV 시장 규모를
확대함과 동시에 단기간에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한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AVC(All View Consulting)에 따르면, 올해 초만 하더라도 중국 LCD TV 시장에서 3D TV가 차지하던 비중은 1∼2%에 불과했지만 FPR 3D 패널을 채용한 TV가 작년 12월과 올해 초에 중국 현지 업체 및 LG전자를 통해 출시된 이래 확연한 증가세를 보여 최근에는 10%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또 기술방식 구분에 따른 점유율에 있어서도 출시 직후인 1월에 약 5%를 차지하던 FPR 방식은 중국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지난 6월 월별 점유율 기준으로 셔터(SG, Shutter Glasses) 방식을 처음으로 제치고 점유율 50%를 돌파, 명실공히 중국 3D TV 시장을 대표하는 3D 기술로 자리매김했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장 한상범 부사장은 “FPR 3D 패널의 성공 요인은 소비자가 3D TV를 보다 친근하고 쉽고 편리하게 느끼게끔 한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의 여세를 몰아 북미 시장 등에서도 확실한 주도권 확보에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 FPR 3D 패널은 글로벌 출하량이 지난 4월말 이미 100만대를 돌파했고 6월말 250만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운 업계 상황에도 LG디스플레이가 차별화된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용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