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시민과 직원들을 위해 실시하는 화백포럼이 사설교육기관의 배만불리고 있어 예산만 낭비한다는 지적이다.
각 지자체가 직원과 시민들의 마인드교육을 위해 앞다퉈 외부인사를 초청해 소양교육에 나서지만 초청강사비 등 소요예산이 서로달라 이에대한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화백포럼을 개최하면서 강사료 120만원, 리플렛 제작비 50만원, 강사섭외비 35만원, 강의록작성(사설기관 자료화) 16만원, 교통비 15만원 등 1회 강사비로 총 236만원을 (사)인간개발연구원측에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사설기관에 지급하는 강사비 236만원 중 리플렛 제작비 50만원, 강사섭외비 35원, 강의록작성 16만원 등 100여만원은 업체 밀어주기식 부풀리기 예산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설교육기관이 제작한 1만부의 리플렛의 경우 각 사회단체와 자생단체 등 특정 시민들에게 배부되는 반면 이와 별도로 시가 100여개 사회단체와 시민들에게 SMS 문자와 강의내용 안내 엽서를 재차 발송하고 있어 예산 낭비라는 의구심을 받고 있다.
지역 주민 J모씩는 "어차피 경주지역 전체 시민을 위한 홍보가 아니라면 굳이 리플렛 1만부를 제작해 배부할 이유가 있느냐"며 "같은 문제점을 감시감독하지 않는 화백포럼 위원회의 존재 가치를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또 강사료 120만원도 과다하게 책정된데다 강사섭외비 35만원, 강의록작성비 16만원 등도 외부강사료 지침도 따르지 않고 아무런 근거없이 업체의 임의적인 요구에 따라 시가 예산을 지급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실제 인근 영천시의 경우 직원들의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열고 있지만 예산절감을 위해 외부기관에 위탁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중앙부서 인사들을 초청해 행정부서 외부강사료 지침에 따라 1회당 강사료를 포함해 40~80만원의 예산을 지급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지역현실에 대해 잘아는 출향인사 중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지역현안과 자신의 경륜과 애향심이 우러나는 명강의도 얼마든지 할수있는데 굳이 많은 예산을 낭비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