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오 달성군수는 “민선 5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동안, 변화와 개혁의 거센 물결을 헤쳐 나가면서 낙동강 시대를 선도하는 달성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으며,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행정조직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과 현장 위주의 열린 행정을 구현해 왔다"고 지난 1년을 회상했다.
평소 애향심이 남달랐던 김 군수의 탁월한 군정 추진으로 달성군은 지난해말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3개 부문의 63개 지표로 평가한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부문에서 3년 연속 전국 1위에 오르는 영예를 누려 명실상부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로서의 위상과 면모를 갖추게 됐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우수기관 표창, 대구광역시 노인일자리사업 평가 최우수 등 중앙 및 지방정부로부터 무려 26개 부문의 표창을 받아 달성의 무한한 가능성과 변화된 면모를 대외적으로 널리 인정받았다.
사실 대구의 모태도시인 달성군은 대구광역시라는 대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부도심권적 지역특성으로 그 동안 군정추진에 무척 어려움이 많았다.
대구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달성군 6개읍면의 개발제한구역, 다사 쓰레기 매립장, 가창 상수원 보호구역 등 대구시민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땅을 내어 줘야 하거나 이용만 당하다보니 도시민으로서의 수혜보다는 도농복합지역에다 외곽지라는 이유로 외면당하고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는 것이 지역주민들의 분분한 의견이었다.
김 군수는 달성의 지리적인 잇점을 살려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은 727만㎡ 규모에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석?박사 학위과정을 개설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대전의 KAIST, 광주의 GIST와 함께 대한민국 연구기관의 트라이앵글, 즉, 삼각 클러스트를 구축해 국가의 원천?응용?산업기술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달성군은 시전체 산업용지의 60%에 해당하는 2천507만㎡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이제는 대구의 변방이 아닌 첨단 연구?산업?주거?문화도시로 탈바꿈하는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으며, 지난 1년간 녹색성장 정책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달성은 이제 대구 경제의 탄탄한 버팀목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인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서는 달성보와 강정보 건설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 이는 낙동강 8개의 보 건설사업 중 달성군에만 무려 2개의 커다란 담수호가 생기는 셈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트레킹 코스, 친수공원, 자연생태공원 등이 함께 조성돼 달성의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킴은 물론 지역민들의 관광?레저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한 여성문화복지센터 등의 내실있는 운영으로 여성의 사회참여와 능력개발에도 최선을 다해 왔으며,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달성장학회와 읍?면별 장학재단은 총 150억원의 기금을 갖춰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장학도시로 변모했다.
우리 군지역의 사업은 구지면 대암리에서 하빈면 하산리까지58.34㎞ 구간으로 하도정비 및 4개소 4.72㎢의 생태하천 조성과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명품 친환경 보인 달성보와 강정보 건설, 소수력발전소 건설, 지류하천 정비를 주된 사업으로 오는 12월, 완공을 앞두고 차질없이 추진 중이다.
취임 후 지난 1년은 대구의 성장 중심으로 미래를 이끌어 갈 100년 달성의 새로운 시대가 될 달성의 르네상스 열어 갈 수 있다는 큰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김 군수는 "매일같이 수십에서 수백명에 이르는 많은 군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현장을 눈으로 보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결정하는데 몰두하다 보니 어느새 1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가 버린 것 같다"며 "우리 군은 대구의 성장 거점도시로서, 번영과 발전의 획기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새로운 100년 달성의 시대를 향해 힘차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