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구불교총연합회(이하 대불총, 회장 성문스님)는 만불회에서 각 종단과 단체 및 사찰을 대표하는 운영위원들을 모시고 운영위원회를 열어 2011년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불교계가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각 종단 대표스님은 한 목소리로 2011대회 성공을 위해 불교계가 함께 뛰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날 입장권 1억원어치의 구입과, 선수촌의 종교관도 선수와 임원들의 신앙생활을 최대한 도울 수 있도록 적극 운영할 것을 결의했다.
대불총은 2011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불자들을 통한 대회 홍보강화를 위해 입장권을 대규모로 구매해 대불총 소속의 각종단 및 사찰, 단체의 많은 불자들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를 알리고 대회 기간 동안 경기관람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불자들에게 지원할 1억원어치의 입장권구매와 관련한 MOU체결은 일정이 정해지는 즉시 이뤄질 예정이다.
불교계에서는 2011대회 기간 중 입장권 소지 방문객에게 템플스테이 무료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템플스테이 시설을 개방할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동화사는 지난해 15만명이 관람할 정도로 인기를 끈 승시(스님들의 산중장터)를 오는 9월1
일부터 5일동안 개설해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동화사와 은해사,불국사,고운사,직지사 등 대구경북 조계종 5개 본사는 조만간 주지 스님들의 의견을 모아 세계육상대회 기간중 사찰 개방과 대회 지원 방안 등을 결의 할 예정이다.
대불총회장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은 "2011대회의 성공을 위해 불교계가 대구 시민으로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전세계 축제의 장을 만들 의무 즉 우리불자에게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