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을 규탄하고 원천봉쇄 방침을 정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9일 오전 11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우리 정부의 독도 영유권 강화 견제를 위해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울릉도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진다.
김 지사는 “일본의 비이성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영토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우리 땅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책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일본은 지난 3월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고통 받는 일본에게 인도적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러한 우리의 호의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역사왜곡과 과거 침략행위를 반성하기는 커녕 후손들에게까지 왜곡된 역사를 각인시키고 대물림하고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고 비난할 예정이다.
이에 김지사는 이런 일련의 언동과 조치는 일본의 미래를 위해서도 매우 불행한 일이며 평화를 바라는 인접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 행위로 규정한다고 밝히고, 영토주권을 유린하려는 일체의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할 계획이다. 김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