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29일 방폐장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장 건설현장을 개방한다. 공단은 시의회, 시민단체, 주변지역 등 경주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방폐장 안전성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지난 11일 언론, 지역공동협의회 등에 건설 현장을 1차로 개방한바 있다. 2차 동굴개방 행사에는 방폐장 주변지역인 양남, 양북, 감포읍지역 발전협의회를 비롯 이장단협의회, 청년회 회원 등 동경주지역 여론 주도층이 대거 참여한다. 각 지역 발전협의회, 이장단협의회, 청년회 등은 이날 운영동굴, 하역동굴은 물론 방폐물이 최종 처분되는 사일로 등 방폐장 안전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 공단은 지난 11일 1차 개방행사에서 운영, 하역동굴은 물론 방폐장 준공시 중저준위 방폐물을 최종 처분하게 될 사일로를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공단은 8월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경우회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시내권 주요 시민사회단체에 동굴 건설 현장을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방폐장의 핵심시설로 중저준위 방폐물이 최종 처분되는 사일로는 지난 2월부터 공사에 들어갔으며 1~6호기 모두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종오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