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국내 에너지사용 파악에 본격 나선다.
지경부는 7월부터 중장기 에너지수급계획 수립 및 에너지절약 등 정책수립에 활용할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2011년 에너지총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업, 수송, 가정, 상업․공공, 대형건물 등 5개부문 총 3만6000개 업체 및 가구가 조사대상이다. 방문조사를 기본으로 우편, 전화, 인터넷 조사를 병행해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산업부문은 전력, 가스 등 에너지원별 소비규모, 업종, 설비, 공정, 용도별 에너지 소비구조 등에 대해 조사가 이뤄진다.
수송부분은 운수업 및 자가용 차량의 연간 주행거리, 주유량․주유방법 및 주유금액, 운행 특성 등에 대해 조사가 진행된다.
상업·공공 부분과 관련해서는 에너지원별 소비규모, 업종․용도별 에너지소비구조, 업종별 에너지원단위(에너지효율성 지표)를 측정하게 된다.
가구부분 조사 과정에서는 난방, 전자기기 등 에너지 이용기기 사용현황, 난방설비별 에너지소비, 용도(난방/취사)별 에너지 소비구조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너지소비량이 많은 대형건물의 냉난방 설비현황, 업종별 면적당 에너지소비 구조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오는 9월까지 설문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확보된 설문조사결과에 대한 전산화 및 통계분석 작업을 거쳐 연말까지 2011년 에너지 총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수집되는 자료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장기에너지 수급전망 수립 및 변화된 에너지 소비추세에 대응하는 정책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