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원의 울릉도 방문을 앞두고 현지 주민들이 민심이 폭발했다. 지난 29일 울릉도 사회단체 및 어민 등 주민과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울릉군 도동소공원에 모여 일본 자민당의원 울릉도 방문을 규탄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가졌다. 규탄 대회는 7월 15일 일본 자민당 의원 4명이 8월 2일 ~ 3일 양일 간 “독도 영유권 강화 견제를 위해 울릉도를 방문하겠다”는 발표에 맞서 사단법인 푸른울릉`독도 가꾸기회의 주관하에 울릉군 관내 각급 사회단체,어촌계원, 주민 및 관광객 등 1,0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동안 대규모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용진 푸른울릉`독도 가꾸기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 대회를 계기로 울릉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일본의 독도망언이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고, 하경조 울릉군 이장협의회장은 일본의 독도침탈 음모에 의한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규탄 결의문을 강력한 어조로 낭독했다. 그리고, 정영환 울릉군 어업인연합회장 또한 일본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 메세지를 발표했다. 또 경상북도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들도 이번 궐기대회에 참석해 전찬걸 위원장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울릉군민과 뜻을 함께 했다. 한편, 궐기대회가 펼쳐진 도동소공원에는 독도 고지도, 사진 등 독도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독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리도 마련됐다. 조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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