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북도당이 1일 일본 의원들의 한국 방문 강행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일본의 독도 침탈의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경북도당은 특히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려던 일본 자민당 중의원 신도 요시타카와 이나다 도모미, 참의원인 사토 마사히사 의원이 김포공항에서 입국금지조치를 당한 것을 상기시킨 후 “일본 의원의 행태는 명백한 영토 침략행위일 뿐만 아니라, 반역사적 행동으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이들과 함께 울릉도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일본 시모조 마사오 교수는 지난달 31일 저녁 기습 입국을 시도하려다 입국이 불허, 강제 추방됐다”며 “독도를 둘러싼 일본의 비이성적 행태가 이제는 만행으로 번지고 있다”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경북도당은 지난달 29일 취임한 최경환 위원장이 취임사에서 방문계획 취소를 촉구한 바 있다.
또 정부도 외교적 노력을 폈으나 이들이 끝내 한국 방문을 강행, 양국간 분쟁을 야기시키는 등 일본 의원들의 속내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지적했다.
경북도당 관계자는 “이로 인해 빚어지는 향후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일본측에 있음을 경북 도민을 대신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