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 해외생산과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경부가 집계한 상반기 해외 자동차 생산량은 151만2958대로 전년동기 보다 22.7% 증가했다. 또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5.1% 증가한 154만646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해외생산의 사상 최대 실적은 최근 세계 자동차수요의 회복세와 한국 자동차의 품질과 신뢰도에 대한 글로벌 평가가 향상된데 기인한 것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특히 북미지역과 유럽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지역의 다변화, 현지 해외생산 차종과 수출 차종간 적절한 보완관계 형성 등에 따라 수출도 함께 증가한 것이라는 지경부의 설명이다.
상반기 지역별 해외생산으로는 북미지역이 전년동기 대비 39.7% 증가한 30만2945대, 유럽은 48.3% 증가한 34만6269대로 각각 집계됐다. 신흥시장인 아시아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보다 10.4% 증가한 86만3744대를 생산했다.
같은 기간 수출 역시 늘었다. 북미 37만932대(12.0%), 유럽 34만9032대(27.8%), 아시아 10만1978(28.6%), 중동 31만7358대(9.1%), 중남미, 24만8083대(27.8%) 등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하반기 해외생산은 9월 미국공장의 K5 본격생산과 신흥시장의 자동차 수요 증가, 지속적인 브랜드 인지도의 향상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8%가 증가한 약 148만대로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