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산업화로 3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한국고용정보원이 분석한 '2010년 하반기 기준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 보급정책'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3만65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8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취업유발계수는 20명(10억원 당)으로, 산업 평균인 13.98명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과 수출액 등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2007년 1조2490억원이던 매출액은 2010년 8조780억원으로 6.5배, 수출액은 2007년 6억2500만달러에서 2010년 45억3500달러로 7.3배 증가했다.
지경부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선언(2008년 8월15일) 이후 정부의 적극적 정책추진과 기업의 활발한 투자, 국민 인식변화가 맞물려 신재생에너지가 녹색성장정책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경부는 향후 국내 내수시장 창출을 위해 우체국, 학교 등 10대 중점대상을 선정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집중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RPS제도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켜 '저탄소 녹색성장'을 앞당겨 나갈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산업육성 및 보급확대로 녹색성장을 일관되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관련 법․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예산 및 세제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