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열 울릉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함에 따라 오는 10월 치러지는 울릉군 기초단체장 재선거에 예비후보들의 등록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등록 첫날인 지난 14일에는 배상용 울릉군의회 부의장과 오창근 전 울릉군수, 김현욱 전 울릉부군수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16일에는 남진복 전 경북도 노조지부장과 최수일 전 군의회 의장이 등록했다.
17일에는 박홍배 씨가 접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신봉석 전 군의원 등의 출마가능성도 점쳐지는 등 벌써부터 후보 과열현상이 일고 있다.
예비후보에 등록하면 등록자들은 선거사무소를 마련해 명함과 공약집 등을 배포할 수 있고 전자우편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가능해 진다.
한편 울릉경찰서는 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불법선거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은 수사와 정보 등 직원 10명으로 구성된 합동반을 편성하고 불법선거와 관련한 첩보수집과 단속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사이버수사팀도 사이버 공간에서 비방과 흑색선전 등을 감시하는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윤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