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분양실적이 6월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분양(승인 기준)된 공동주택은 1만3360가구로 전월대비 47.6% 감소했다.
최근 수도권의 분양시장 침체와 여름 비수기의 계절적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방 분양시장마저 침체돼 있던 지난해 7월보다는 133.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3125가구가 분양돼 전월대비 68.3% 감소했다. 6월 4484가구가 분양됐던 서울은 7월 1066가구에 그쳐 76.2% 감소했으며 경기는 같은 기간 5159가구에서 1562가구로 69.7% 줄었다. 반면 인천은 203가구에서 497가구로 144.8% 늘었다.
지방도 전월 1만5673가구에서 1만235가구로 34.7%의 감소세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1만255가구, 임대가 2939가구, 조합주택이 166가구였으며 주체별로는 공공주택이 4544가구, 민간주택이 8816가구였다.
준공실적은 전국 2만4891가구로 전월대비 26%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4825가구로 9.7%, 지방은 1만66가구로 40.8% 줄었다.
그러나 서울(6276가구)은 양천구, 은평구 등 대규모 아파트 준공에 힘 입어 44.1%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인천(3142가구)도 141.1% 증가했다.
착공실적은 전국 2만7323가구로 전월대비 7%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1만824가구로 27.9% 감소했으며 지방은 1만6499가구로 15.7%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