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관할 지자체의 구조조정안이 접수됨에따라 이 지역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경제자유구역 12곳, 90.4km2(전체면적의 15.9%)를 해제하는 1차 구조조정 당시,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사업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구조조정이 유보된 바 있다.
지식경제부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관할 지자체인 경기·충남도로부터 자체 구조조정(안)이 접수됨에 따라 법적절차에 본격 착수해 빠른 시일내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황해경제자유구역 구조조정(안)은 개발가능성이 없는 지역은 과감히 해제하는 등 전체 지정면적의 70%이상을 대폭 축소(55km2→15.5km2)해 조기개발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경부는 사업성이 없고 개발수요가 부족한 향남, 지곡 등 2개 지구는 전면해제하고, 나머지 3개 지구(인주, 포승, 송악)는 면적을 대폭 축소해 조기개발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주민 의견청취(9월) 등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한 후, 오는 10월 중으로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10월)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