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5일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의 수급 동향 점검에 각 기관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추석 명절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고 "귀성·귀경길에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이 점검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 "연휴기간에 쉬지 못하는 치안·교통·소방 분야 등이 종사하는 분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각 수석실이 관계부처와 협의해 격려해 달라"며 "며칠 안 남았지만 추석 때 어려운 소외계층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찾아보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73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도 "전통시장 경기가 살아나면 지역경제와 서민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며 "조금 덜 알려지고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도 한 번 쯤 가보시면 좋겠다"고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이어 "요새 전통시장은 예전 전통시장과는 많이 달라졌다. 상품의 질도 좋아졌고 가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환경도 많이 개선됐다"면서 "한 번쯤 가보시면 크게 달라진 모습을 실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4일 폐막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관련해 "사전에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말고 준비를 잘 하면 잘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한국의 성적이 나쁨에도 관중이라는 성적, 관중이라는 최고의 선수로 성공한 대회가 된 것이 대구 대회가 준 큰 교훈"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