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의원이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을 설득해 ‘이례적인’ 영주 방문을 성사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권도엽 장관은 오는 5일 오후 2시, 평은면 영주댐 본댐 부지에서 열리는 ‘영주 다목적댐 건설사업 정초식’에 참석하기 위해 영주를 방문했다.
본댐 축조의 시작을 알리고 지역 사회에 댐 건설사업의 효과를 홍보할 목적으로 마련된 이날 정초식에는 권도엽 장관, 장윤석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주영 영주시장, 정연주 삼성물산 대표이사,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댐 준공식이 아닌 정초식에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장관이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권 장관의 행사 참석은 장윤석 의원이 직접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댐범 시행령 개정을 건의해 이주민들에 대한 정착지원금을 세대당 500만원 인상토록 했던 장윤석 의원은, 그 동안 국회 국정감사와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 “영주댐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는 만큼 기존 댐과는 확연히 다른 ‘명품댐’이 돼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장 의원은 “564 세대에 달하는 이주민들의 아픔 속에 건설되는 영주댐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주무부처인 국토부장관을 초청했다”며 “영주댐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댐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권도엽 장관은 영주댐 정초식이 끝난 뒤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거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다 경영 여건 악화를 이유로 사업을 중단한 상태인 영주동 관사골과 가흥동 한절마도 방문키로 했다.
권 장관은 국토부 간부들로부터 “사업 중단 지역을 장관이 직접 방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두 지역을 직접 둘러보는 것은 장관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장 의원의 설득에 ‘현장 방문’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석 의원은 “관사골과 한절마는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일 뿐 아니라, 사업성도 충분하다는 점을 LH 측에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면서 “장관의 현장 방문이 두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장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