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8월에도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1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8월 수출액은 휴가철 조업감소 등으로 전달에 비해 크게 줄어든 459억 달러를 기록했다. 7월은 수출 492억 달러로 월 사상 최대치 기록했다.
수출은 전달에 비해 약세를 보였지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5.9% 증가했다. 석유제품(82.7%), 선박(79.9%), 승용차(33.7%), 철강제품(28.0%) 등이 수출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대 일본 수출(44.9%)을 비롯해 동남아(39.2%), 중국(21.2%), 유럽연합(EU)(12.0%), 미국(6.9%) 등 주요 교역국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다.
8월 수입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9% 증가한 4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철광(62.1%), 원유(45.8%)·가스(32.9%) 등 원자재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었다.
한편 올 들어 8월까지 총 수출액은 3688억 달러, 수입액은 3478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1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