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김복규)은 22일 오전10시 한국 전쟁전몰군경 위령비에서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의성군지회(회장 김희택)회원 및 유자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제를 올렸다. 이날 행사중 “나라와 민족의 민주와 자유를 위해 이름 모를 산야를 헤매다가 총탄에 맞아 쓰러지는 순간”을 그리는 유자녀의 추모사에 이르러서는 유가족 및 참여한 기관단체장 모두 눈물을 훔쳤다. 초헌관으로 나선 김복규 군수를 비롯한 유족회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하여 산화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큰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꽃다운 젊음을 바쳤지만 유골조차 수습하지 못하고 위령비 앞에서 아들, 딸들이 머리숙여 그리움을 전하며, 60여년이 지난 오늘의 안보의식을 되짚어보며 40여분간의 위령제를 지냈다. 이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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