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항공교통센터의 구축 논의가 활발해 지고 있다. 우리나라 항공교통센터는 인천ACC 한 곳 뿐이며 접근관제소는 총 14개로 민?군 접근관제소가 운영 중이다. 전선과 직선거리로 33Km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북한의 항공망 교란에 노출될 우려가 있으며, 인천ACC의 갑작스런 사고에 대체할 수 있는 항공교통센터가 없기 때문에 제2항공교통센터의 구축이 절실히 필요했다. 국토해양부는 2010년 7월, 제2항공교통센터 구축을 위한 내부 방침을 결정하고, 2011년 5월, ‘2011년 국가교통안전시행계획’에 ‘제2ATC 구축’ 내용을 확정?반영했다. 부지선정위원회가 구성되어 10월 중으로 최종 부지를 선정하여 2012년 1월 간이예비타당성 조사와 함께 기본설계를 계획하여 2015년 말 제2항공교통센터를 운영할 예정에 있다. 현재 제2ATC 검토 후보지는 용역사에서 자체 선정한 후보지 사천, 청주, 청원과 지자체에서 추가로 제시한 후보지 대구, 부산을 포함해 총 5곳이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은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항공교통센터(ATC)에 화재?지진 등 우발사태가 발생할 시 무중단 관제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량 증가에 따른 관제업무량을 분산하여 처리할 수 있는 제2항공교통센터의 설치를 추진하게 된 것은 정말 잘된 일이라 생각한다”고 의사를 밝혔다. 조 의원은 26일부터 있을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권도엽 국토부 장관에게 제2항공교통센터의 입지 조건에 대해 질의하며, 자연적인 재난 요인들로부터 안전하고, 북한의 직접적인 사정권에 있지 않으며, 유사시에는 제2중앙방공통제소가 있어 중앙방공통제소와 긴밀히 협조가 가능한 대구가 지리적으로 적합하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에는 대구공항과 KTX, 고속도로 등 대구로 들어올 수 있는 다양한 접근방법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유사시에 인천의 관제사들이 접근하기에 매우 용이하다는 대구의 뛰어난 접근성에 대해서 언급하며, 대구가 제2항공교통센터가 위치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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