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캐피탈의 BC카드 대주주 승인안 최종 확정이후 23일만에 BC카드가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에 나섰다. BC카드는 3일 회사의 지속성장 추진과 전사적 역량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존 6부문 8본부 3단 1연구소 1실 44부 34팀의 조직편제를 5본부 1연구소 2단 16실 53팀으로 재편하고 대규모 인사이동을 실시했다. BC카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전사 마케팅 능력 강화를 위한 기능 집중화 △프로세싱 서비스 전문화 및 효율성 강화 △전사 컨트롤 타워 체계 강화 △조직 계층 간소화를 통한 의사결정 스피드 제고 △성과 책임단위의 명확화 및 현장 중심의 조직역량 강화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기존 부문제를 마케팅본부, 프로세싱본부, IT본부, 커머스사업본부, 전략추진본부의 5개 본부로 전환했다. 또 'CEO - 본부·소·단 - 실 - 팀'의 4단계 의사결정구조로 만들어 상위 조직 계층을 간소화, 의사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마케팅본부, 회원사본부, 글로벌사업단, 가맹점사업본부, 영업지원단을 ‘마케팅본부’ 로 통합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한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기존 전략부문과 경영지원부문을 ‘전략추진본부’로 통합해 전사 컨트롤 타워 기능도 강화했다. 특히 회원사 요구 밀착 대응 및 개별 마케팅 강화를 위해 BDM(Business Development Management)실을 신설했다. 회원사에 대한 지원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변화관리단, 대외협력실도 신설해 전략적 기능을 강화했다. 고객 로열티 플랫폼 강화를 위한 CLM(Customer Royalty Marketing)실도 신설했다. BC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미래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역량 강화 기반을 마련, 금융·통신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카드산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7일 열린 15차 정례회의에서 KT캐피탈이 지난 4월 신청한 BC카드 지분 인수 승인안을 최종 의결했다. 금융위는 그동안 KT캐피탈의 최대 주주인 KT가 2006년 8월 조세범처벌법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받은 것 때문에 승인을 보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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