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배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담당(전무)은 10일 "스마트폰 대응은 늦었으나 좋은 스마트폰이 나왔으니 (회사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 전무는 이날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옵티머스LTE 쇼케이스'에서 "힘들었던 시간 있었으나 앞으로는 소비자 기대를 충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대응에서 뒤쳐지면서 휴대폰 사업부문이 영업적자를 기록중이다. 게다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팬택에도 밀리고 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LTE'를 통해 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나 전무는 "속도 빠르고 고화질 영상 시대가 도래했다"며 "옵티머스LTE는 좋은 화질을 제대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LTE 특허 등 축적된 기술을 가지고 만든 제품"이라고 말했다.
특히 "IPS 트루(True) HD가 적용된 옵티머스LTE는 아이폰보다 화질이 좋다"며 "고화질을 오랫동안 덜 피곤하게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여상덕 LG디스플레이 모바일/OLED 사업본부장(부사장)이 직접 나서 'IPS True HD'의 장점을 설명했다.
여 부사장은 "IPS True HD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해상도, 소비전력, 색정확도 측면에서 우수하다"며 "모바일 기기에서 가장 적합한, LTE 시대의 최적의 디스플레이는 IPS"라고 말했다.
특히 "경쟁사에서 새로 나올 OLED 디스플레이는 펜타일 방식"이라며 "현재 기술로는 OLED는 HD 리얼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펜타일 방식이란 하나의 화소를 RGB로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RG-BG'로 구성하는 것으로 문자 가독성이 떨어지고 색 표현이 불명확하다. 삼성전자가 조만간 내놓을 '갤럭시S2 HD'에 적용된 'HD 슈퍼아몰레드'는 펜타일 방식을 적용했다.
여 부사장은 "내년에는 전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60% 이상이 IPS를 채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