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원들의 부적절한 해외연수비용 지출에 대한 김천YMCA의 지적(본지9월23일자9면)에 대해 일부시의원들이 강력반발하고 나섬으로써 심상찮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김천시의회 A모 의원 등은 김천YMCA가 최근 자기들이 중국무순시를 방문할 때 지출한 경비(1인당82만원)를 불법지출로 규정하고, 이를 국고 반납할 것을 요구한데 대해 “적법한 지출인 만큼 반납할 의사가 없으며 YMCA가 이를 다시 거론하면 법적으로 대응 하겠다”고 통보했다.
거기다가 YMCA는 의회와 시청관계자를 비롯한 본회이사 등으로부터 “문제가 심각해지면 공무원이 다칠 수 있으니 그만두라”는 식으로 사건자체를 덮자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YMCA입장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다.
이번 여행비용은 ‘국제공식행사 및 자매결연도시방문’명목으로 추가경정예산에서 썼지만 무순시와 공식행사도 아니고 자매도시도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백두산관광으로 2일을 보낸 것도 적절한 예산집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국외여행 연간한도금액을 적법하지 않게 초과했으므로 해당의원 8명은 82만원씩 반드시 국고 환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태를 두고 “의원들은 법적대응하며 자존심 지키고, 싸움은 시장이 말려주길 바라는 심산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최동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