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은련카드가 오는 12월 출시된다.
롯데카드는 지난 11일 은련(銀聯, UnionPay)과 중국 상하이 은련 본사에서 ‘롯데은련카드’ 발급 및 중국 내 은련 가맹점, ATM 네트워크 이용에 관한 포괄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롯데카드 회원은 ‘롯데은련카드’를 발급받아 중국 내 220만여개 은련 가맹점과 ATM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중국에서 해외브랜드 카드 사용시 내야 했던 1%의 수수료 부담도 사라진다.
2002년 3월 설립된 은련은 현재 중국 내 237개의 회원사를 보유한 신용카드 사업자이며, 중국의 지급 결제 시스템 구축과 운영, 지급결제 정책과 표준 제정 업무를 맡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중국 내 최대 결제망을 보유한 은련과의 제휴를 통해 롯데카드 회원이 중국에서 신용카드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근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의 중국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아울러 향후 중국 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카드사가 은련카드와 제휴를 맺은 것은 비씨카드에 이어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