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애플에게 먼저 한 방 맞은 삼성전자가 즉각 반격에 나선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13일 호주 법원이 '갤럭시탭 10.1'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수용함에 따라 즉각 항소를 비롯한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법적 대응은 애플이 주장하는 특허를 무력화시키는 무효소송이 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자사의 무선통신 기술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강력대응 방침을 세워놓은 상태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애플이 보유한 '휴리스틱' 기술과 '멀티터치' 기술특허였다. 하지만 호주 법원이 구체적인 결정 이유의 공개를 14일로 미뤄 현재 어느 부분이 문제가 됐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판결 직후 호주현지에서 성명서를 통해 "소비자가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쓸 수 있도록 법적 절차를 계속할 것"이라며 "지난 9월에 제기한 소송을 통해 애플의 위반행위를 증명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호주에서도 아이폰4S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이 즉각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아이폰4S 1차 출시국인 호주에서 14일(현지시각) 오전 8시부터 아이폰4S를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5일 프랑스와 아탈리아 지방법원에 아아폰4S 판매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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