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행정·교육·소방 공직자들이 수년 동안에 걸쳐 근무시간이나 각종 공무 출장 중에도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에 수시로 출입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공직기강이 크게 해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건이 작게는 3~4 차례에서 많게는 수년간에 적발된 것만 40여 차례에 걸쳐 카지노에서 일명 ‘블랙잭’이나 ‘바카라’라는 게임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드러나 대구경북 공공기관의 직원 복무점검 시스템이 작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방공무원 규정 제2조에 따르면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고 공무원 근무사항규칙에는 외출이나 근무지 외 출장의 경우 근무상황카드에 의해 기관장으로부터 사전에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대구시청 A직원은 2009년3월 근무 시간 도중에 소속기관장의 허가도 받지 않고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바라카 게임을 하는 등 2010년 8월까지 13차례에 걸쳐 근무지와 출장지를 무단 이탈해 카지노를 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영양군 직원은 2007년 2월부터 7월까지 무려 44차례나 근무지를 이탈해 강원랜드에 수시로 출입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적이다.
경북도 직원 B씨도 2008년 1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2년에 걸쳐 무단결근이나 근무시간 내에 강원랜드 카지노를 12차례에 걸쳐 출입하다 적발됐다.
경북도교육청 교사 C씨는 중학교 순회교사를 하면서 2009년 4월부터 7월까지 무려 19차례에 걸쳐 카지노를 출입하다 적발됐고 또 다른 교사 D씨는 학교 체육대회 도중에도 강원랜드에서 게임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밖에도 일선 자치단체 공공기관 공무원들도 근무지를 이탈하거나 출장을 핑계로 강원랜드를 출입하다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다.
포항시와 봉화군, 대구소방안전본부 직원과 대구교육청 기능직 공무원도 출장을 핑계로 강원랜드에 출입하거나 당직근무 중에도 강원랜드를 출입한 것으로 밝혀져 관련기관들의 복무기강 점검이 시급하다. 최병화 기자